변비와 다이어트에 좋은 고구마
다이어트를 한다고 평소 먹는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였더니 시간이 지나자 갑자기 변비가 찾아왔습니다. 지금껏 단 한번도 살면서 변비를 모르고 살았는데 밖으로 나와야 할 녀석이 나오지를 못하니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찬 우유를 입안으로 벌컥 벌컥 들이부어서 겨우 일을 봤는데 이후에도 일주일에 한번 꼴로 변비가 찾아왔습니다. 결국 무조건 먹는 것을 줄이는 다이어트는 변비나 탈모와 같은 부작용을 발생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변비 해결책으로 찾은 것이 바로 고구마였습니다.
변비로 고생한다면 식사때마다 고구마 1개씩
반으로 줄인 식사량에 매 끼니마다 고구마 1개를 함께 먹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찐고구마를 좋아했기도 하지만 고구마는 일단 달아서 먹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밀가루로 만든 과자나 라면을 끊고 대신 간식으로 우유에 찐고구마를 먹었습니다.
그러자 화장실에서 변을 보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특히 늦은 밤에 야식이 간절하게 생각날 때는 생고구마를 일정한 크기로 잘라 먹었습니다. 생고구마는 그렇게 맛있지는 않지만 일단 무언가를 씹고나니 야식에 대한 생각이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고구마가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
고구마는 다이어트 할 때 간식 또는 식사 대용으로 닭가슴살이나 채소와 함께 섭취해주면 체중감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는 먹는 양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섬유소가 풍부해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 갑니다. 다이어트 할 때 가장 힘든 것이 배고픔을 참는 것인데 고구마는 다이어트에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식사량을 줄이게 되면 변을 보는 주기와 횟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자칫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고구마의 풍부한 섬유질은 장에서 수분을 가득 가지고 있어서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변비가 있으신 분들에게 찐고구마나 군고구마 섭취를 적극 추천합니다.
대장암 예방과 나트륨 배출 당뇨병에 좋은 고구마
고구마는 일단 달콤한 맛 뿐만 아니라 먹는 사람의 취향에 맞게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로 고를 수가 있습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고구마에 들어있는 얄라핀 성분(고구마 곁에 생채기가 나거나 잘랐을 때 나오는 하얀 우유 액체) 이 장을 청소해주기때문에 대장암을 예방해줍니다.
보통 성인 주먹만한 고구마 한개의 칼로리는 100kcal 로 고구마에는 비타민C, 칼륨, 섬유소가 풍부해 슈퍼채소로도 불립니다. 우리 몸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칼륨, 염증을 가라앉히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폴리페놀,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구마는 GI지수가 낮기 때문에 식사후에도 쉽게 허기를 느끼는 당뇨환자에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