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
내집연금 3종 세트는 매달 대출금 원금과 이자 상환을 해야 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사람들의 연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연령대별 맞춤형 주택연금입니다. 이중에서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은 노후 준비를 서둘러야 하는 40대 ~ 50대를 대상으로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보금자리론에 금리 우대 혜택을 주고 인출 한도를 늘려주는 제도입니다.
1.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 가입방법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은 두가지 가입 방법이 있습니다.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할 때 주택연금 약정에 가입하거나 기존의 일시상환 ·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다가 분할상환 ·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면서 주택연금 약정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1) 보금자리론으로 주택 구입을 할 경우
보금자리론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면서 주택연금 약정에 가입을 하게 되면 보금자리론 금리에 15bp 를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2) 기존 일시상환 •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기존에 일시상환 ·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이를 분할상환 · 고정금리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면서 주택연금 약정에 가입을 하게 되면 15bp 금리를 추가로 우대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는 경우와 기존에 주택담보대출를 갖고 있는 경우 둘 다 해당이 될 때 총 30bp의 인센티브를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30bp 우대 이자는 연금전환 시점인 60세에 전환장려금으로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45세인 사람이 보금자리론을 1억원에 가입을 하게 되면 60세에 주택연금으로 전환을 하면서 일시장려금으로 148만원을 지급받게 됩니다.
또 일시상환 ·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에서 보금자리론으로 전환하였으므로 60세 전환장려금을 2배인 296만을 받게 됩니다.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 역시 일시인출한도가 70%까지 확대되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됩니다.
※일시인출한도란 주택연금에 가입한 부부 중 나이가 어린 배우자가 100세까지 살 경우 받을 수 있는 총 연금 금액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갚기 위해 한꺼번에 인출할 수 있는 목돈의 한도를 말합니다.
2. 부채 감축 • 노후대비 • 주거안정 효과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전체 보유 자산을 보면 부동산이 70~80% 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인구 감소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주택 선호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하락할 경우 현재의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후 빈곤과 노후 파산의 슬픈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은 부채 감축과 노후 대비 그리고 주거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을 통해 은퇴 전에 최대한 주택담보대출금을 갚거나 남은 평생 동안 나눠 낼 수 있어 대출 상환금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수입이 없는 노후에는 생활비 말고도 병원비가 많이 들어가는데 매월 나오는 주택연금은 보다 안정적인 노후 대비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오랫동안 살던 내집에 평생 거주하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혹시나 도중에 내 집을 뺏기거나 하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택연금은 연금소득으로 과세가 되지 않습니다. 보금자리론 연계형 주택연금은 살고 있는 주택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매달 대출받는 역모기지론처럼 연금을 받는 형식이기 때문에 사실은 담보대출과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