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호관 방호직 공무원 경쟁률과 시험과목

방호직 공무원이란 말그대로 외부의 공격이나 위험으로 부터 보호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공무원으로서 방호직 공무원이 하는 일은 우리가 시청이나 도청 또는 정부청사 등을 방문했을 때 정문에서 출입하는 인원을 통제하고 건물 순찰,  민원인 안내, 시설 관리 및 보안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을 말합니다.

방호직 공무원

방호직 공무원은 행정부 전체에 1300여명, 정부청사관리소 소속으로 서울, 과천, 대전, 세종청사 등에 330여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방호직 공무원은 2013년 12월 기능직을 폐지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으로 방호직이 일반행정직군으로 편입됐고, 행정자치부는 방호직 공무원의 의견을 수렴해 대외직명을 방호관으로 변경했습니다.

방호직 공무원 시험과목은 국어, 과학, 사회 3과목으로 다른 9급 공무원 시험 5과목보다 적고 특히 많은 공무원 수험생들이 힘들어하는 영어 과목이 빠져있습니다. 기존의 공무원시험에서 컴활능력자격증이 있으면 0.5% ~ 1% 가산점을 주는 제도는 2017년 공무원 시험부터 폐지됩니다. 

방호직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려는 사람은 업무특성상 다음 방호직 공무원 신체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첫째, 업무의 수행에 필요한 팔과 다리 관절의 기능 손실이 없어야 합니다. 둘째,  교정시력을 포함한 두 눈의 시력이 각각 0.8 이상이어야 합니다. 셋째, 좌우 각각 40데시벨 이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청력 기준을 만족해야 합니다.

방호직 공무원 경쟁율

국가직 공채에서는 대부분 방호직을 뽑지 않습니다. 올해 지방 방호직 공무원 채용 현황을 살펴보면 다른 지역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이 들고 서울이 방호직(저소득층 1명 포함) 9급 7명, 경비직 9급 8명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방호직과 경비직은 시험과목이 국어, 과학, 사회 3과목으로 같습니다.

방호직 공무원 시험경쟁률은 올해 서울 방호직은 6명 뽑는데 1228명이 지원해서 204.7:1, 방호직(저소득층)은 1명 뽑는데 30명 지원해 30:1, 경비직은 8명 뽑는데 960명이 지원해서 12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몇 년동안 꾸준하게 방호직 공무원을 선발해왔으나 경쟁이 치열합니다. 따라서 오직 방호직 공무원만 목표로 하기보다는 시험과목이 겹치는 다른 공무원 직종 시험과 함께 준비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20대 청년이 동주민센터도 아니고 정부서울청사를 무단 침입해 공무원 시험지를 조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만큼 우리 정부기관의 경비와 보안이 허술하고 전문 방호직 공무원이 부족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치솟는 방호직 공무원 시험 경쟁률에 비해 그 처우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합니다.

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업무다 보니 행정 처리에 불만을 가진 민원인이나 보안 절차를 따르지 않고 출입하려는 개념없는 공무원들과 마찰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방호직은 행자부 소속 공무원이지만, 행자부 인사과가 관리하는 청사관리소 소속이기에 하위직으로 인식되면서 다른 공무원과 갈등이 내부에서 조차 인권침해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당장 지금의 방호직 공무원 전망은 조금 어두워 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보안의식이 높아지고 업무가 전문화가 되면 점점 인식과 처우가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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