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
자다가 다리(종아리)에 쥐가 났을 때의 고통은 정말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 갑자기 엄청난 고통이 종아리에 내려꽂으면 순식간에 바로 튕겨지듯 일어나서 종아리를 주물러야 합니다.
마치 종아리 근육을 비틀어 꽉 쥐어짜는 듯한 다시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로 끔찍하게 아픕니다. 할수 있는 거라곤 이를 악물고 양 손으로 종아리를 주무르면서 빨리 이 고통이 가라앉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자다가 쥐가 나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옆자리에 있는 가족이나 배우자가 잘 자다가 갑자기 새벽에 벌떡 일어나 오만상을 쓰면서 종아리를 비벼대는 모습을 보면 그 꼴이 우습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저도 어릴 때 형과 함께 자다가 쥐가 난 형을 보고 킥킥 댄적이 있었는데 제가 겪어보니 아주 사람 진을 쏙 빼놓습니다.
자다가 쥐가 났을 때 쥐를 풀어주는 방법은 제 경험으로는 그냥 앉아서 종아리만 부비고 있는 것보다 어떻게든 일어나서 벽이나 문틀을 잡고 쥐가 난 다리를 쭉 펴서 위 아래로 움직이는 것이 좀 낫습니다.
이때 발바닥을 바닥과 댔다 떼였다를 반복하면서 통증이 줄어들기를 기다립니다. 여러번 쥐가 나다보면 쥐가 풀리는 자신만의 자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통증은 갑자기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대부분 오래 서있거나 걷는 등의 무리한 신체 활동을 했을때 또는 특정 자세를 장시간 유지했을 때 근육에 무리가 가서 피로가 쌓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오래 앉아있아 있을 때도 자다가 쥐가 나는데 의자에 앉아있다고 해서 근육이 편안한 상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불편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게 되면 근육이 긴장을 하고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또 종아리 부분과의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쥐가 발생하는 원인이 됩니다. 가끔 종아리가 먹먹하다는 느낌이 있을 때 쥐가 쉽게 찾아왔습니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종아리 근육을 마사지해서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다리를 쿠션이나 베개위에 올리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중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비타민E나 마그네슘을 섭취하면 근육 손상과 근육 경련을 줄여준다고 합니다. 만약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는 증상이 계속 반복될 경우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